예술인‧기술인‧주민이 함께 협력하여
도시와 마을이 처한 일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가는 문화‧생산‧도시 리빙랩
문화생산도시리빙랩
영등포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문화생산도시리빙랩›은 지역의 예술의 ‘창작’과 기술의 ‘창조’의 가치와 활동에 주목한다. ‘문화생산도시리빙랩’은 ‘생산’이라는 가치와 ‘리빙랩’이라는 방식을 결합하여 만든 명칭이다. 예술인·기술인·주민 등 스스로 협력하여 지역 이슈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문화를 통해서, 지역재생 및 사회가치 전환을 도모하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 예술인들의 창작이 지역의 문화적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생산활동이 되도록 하고
▷ 문래동 기술인들은 예술인-주민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하청 주문 생산자에서 도시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존속 가능한 기술생산자로 거듭나게 하며
▷ 영등포역⋅경인로 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현장기반 전환기술 교육과 예술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생산도시리빙랩 사업 지역
‹문화생산도시리빙랩› 사업이 진행된 지역은 영등포역 주변과 경인로 일대로서 기계금속 산업 밀집 지대와 문래창작촌이 있는 곳이다. 영등포는 경부·경인 철도교통이 발달했던 지역으로, 과거 조선피혁, 경성방직, 조선맥주 등 기계·섬유·식품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근대 제조 산업의 중심지였다. 1980년대 이후 산업구조의 변화로 대형 공장들이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라 해당 부지는 대규모 아파트, 복합 쇼핑몰 등으로 재개발되었으며, 이후 도시 기능이 급격히 변화하였다.
특히, 문래동 1~4가에서 방림방적 공장부지가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영등포역 주변과 경인로 일대는 신식 건물과 대단지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섬’이 되어 쇠퇴의 국면을 맞이했다. 소규모 기계 공장들이 남아 있는 지역은 기계금속 시제품을 제작하는 장인들의 솜씨로 아직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술인의 노령화, 공장들의 영세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장 폐업, 일자리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홍대·대학로의 임차료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예술가들이 문래동의 비어있는 공장의 공간으로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수 백 명의 예술인들이 문래창작촌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예술인 마을을 형성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곳은 기술에 의한 ‘생산’과 예술에 의한 ‘창작’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문화체육관광부 ⋅ 영등포구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영등포문화재단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적 재생과 활력을 위해 공공 공간에서 지역민이 소통하며 참여하는 창의적인 문화활동 등을 통해 문화적 장소로서 지역가치를 형성하고 재생하는 사업입니다.
‹문화생산도시리빙랩›은 ‘리빙랩제안프로젝트’와 ‘술술 시범운영 프로젝트’의 두 가지 유형 프로젝트를 지원했다.